2026년 10월 26일(월)

화상 입어 무너진 얼굴도 사랑스럽다며 여친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는 사랑꾼 남자친구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릴 적 입은 화상으로 얼굴이 망가진 여성은 늘 자신을 숨기며 살아왔다.


그런 그녀에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가 돼준 사람이 있다. "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고 말해주며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게 손을 내밀어준 남자친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얼굴에 화상을 입어 대인기피증에 걸린 여자친구의 마음을 감싸주고 한없이 사랑해주는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 속 여성 향은 10살 때 난 화재 사고로 인해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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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차례에 걸친 수술 끝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심한 화상 흉터가 남았다.


화상 흉터로 인해 향은 대인 기피증에 시달려왔다. 그녀는 누군가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손가락질할 것 같다는 강박감에 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다녔다.


19살이 된 향은 고향을 떠나 베트남 호치민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화상 치료를 하기 위해 부모님이 진 어마어마한 빚을 갚아야 했기 때문이다.


한참 예쁘게 꾸미고 연애를 할 나이였지만 향은 그저 일에만 몰두하며 세상과 벽을 쌓으며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남성을 알게 됐다.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다 보니 향은 자신과 그가 꽤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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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의 외모 때문에 남성에게 만나자고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혹시나 좋아하는 남성이 화상 자국으로 일그러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남성의 끈질긴 설득 끝에 향은 결국 직접 그를 만나기로 했다.


드디어 온라인에서만 사랑을 키워오던 남성을 처음 만난 그날, 향은 남성의 한 마디에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말았다.


"마스크 벗고 이야기해요. 왜 예쁜 얼굴 가리고 있어요" 향은 누군가에게 화상을 입은 10살 이후 누군가에게 "예쁘다"라는 이야기를 그때 처음 들었다.


그날 이후로 향은 남자친구와 사랑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향의 남자친구는 늘 그녀에게 "난 너밖에 없어 네가 젤 예뻐"라고 말해주며 그녀의 자존감을 높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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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남자친구 덕분에 대인 기피증을 고치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며 그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오히려 "내가 향 때문에 더 좋은 남자가 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향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실제로 향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자친구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었다. 향의 남자친구는 돈을 벌기 위해 먼 타국땅까지 온 태국 남성이었는데 그는 타국에서의 외로움 때문에 매일 술과 담배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하지만 향을 만난 후 술과 담배를 끊기 시작했다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서로를 변화시킨 이들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는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향과 향의 남자친구는 올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축복하는 누리꾼들의 축하가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