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유치원생에게 사격 연습시킨 대구 시민프로그램 논란

via 김종필 / facebook 

 

유치원생들에게 사람을 형상화 해놓은 표적에 총부리를 겨누게 한 대구시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한 페이스북 유저 김종필 씨는 "이건 아닌 것 같아요"라며 분홍색 티를 입고 나란히 선 유치원생들이 군인들에게 사격체험 지도를 받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대구을지훈련 유치원, 어린이집 어린이에게 총쏘는 것을 현역군인이 가르친다"며 "대구시 진짜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서바이벌 사격 체험 프로그램은 을지연습 기간 동안 대구시가 마련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바이벌 사격 체험 외에도 군인군장 메기, 위장 체험, 물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 등 안전에 관한 체험이 마련돼 있었다.

 

해당 사진을 두고 "유치원생들에게 사격훈련을 굳이 시켰어야 했나"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어 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다.  

 

via 김종필 / facebook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