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나라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현재 살고 있는 '집 상태'

인사이트이랜드 재단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1월 17일, 오늘은 오늘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독립을 외치며 헌신한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1997년 5월 9일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해 이날이 되면 곳곳에서는 행사가 열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린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들의 생활고는 친일파 후손들이 소유하고 있는 각종 부동산과 재산들과 비교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그중에서도 과거 네이버 기부 포털 '해피빈'에 올라왔던 독립운동가 후손인 조영옥(가명) 할머니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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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에서 홀로 사는 조영옥 할머니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조영옥 할머니의 아버지 조병진 애국지사는 1919년 3.1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자 홍종현, 조재복, 조주환과 함께 혈맹으로 4월 12일 영천 장날을 이용해 직접 태극기를 제작해 만세운동을 했다.


그러다 체포된 조병진 애국지사는 옥살이를 하며 극악한 고문과 태형 90대를 맞고 불구의 몸이 돼버렸다.


하지만 조병진 애국지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립이라는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후학들에게 독립운동 사상을 주입하는 등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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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의 몸이 된 조병진 애국지사는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없었고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장녀인 조영옥 할머니는 가난한 생활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할머니가 사는 주택은 너무 오래되고 낡아 사람이 사는 집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외벽은 구멍이 나거나 금이 가 있고 전선은 이미 노후돼 위험하게 노출돼있었다.


또한 화장실도 재래식으로 돼 있어 연세가 많은 할머니가 이용하기엔 너무 불편하고 위험해 보였다.


친일파 후손들이 엄청난 재산으로 호의호식하는 동안 할머니는 쓰러져 가는 열악한 집에서 수십 년간을 살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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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옥 할머니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보훈처의 통계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후손 15만 명 중 국가의 지원을 제대로 받고 있는 사람은 약 1만 5천 명에 불과하며 월 개인소득 200만 원 미만이 전체의 72.5%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개인 총재산도 국민 평균을 한참 밑돌며 생활비의 대부분이 독립운동을 위해 쓰여 그 후손들의 70%가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지 못해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지금부터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보상이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