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평소 술자리에만 가면 기분이 업되는 여성. 그녀는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그날 술자리에는 4년을 만난 그녀의 남자친구를 포함해 남자 7명과 여자 4명이 함께 했는데, 이날 기분이 너무 좋았던 여성이 남사친들과 러브샷을 한 게 결국 이별로 이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앞에서 남사친과의 러브샷. 이별"이란 제목의 여성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한 잔이라도 먹으면 쉽게 기분이 업되는 스타일. 그래서 친구들도 술자리만 생기면 그녀를 부르곤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날 술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남자친구는 대학 동기는 아니지만 동갑이라서 A씨의 친구들과 쉽게 친해졌다.
술자리는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이날 따라 A씨는 다른 날보다도 더 기분이 업됐다. 조금 취한 상태에서 건배하던 중 그 기분을 이기지 못해 참석한 남사친들과 러브샷까지 했다.
첫 러브샷 때 남자친구는 "야!"라고 했지만 웃으며 넘기는 수준, 하지만 두 번째에서 그는 "그만하지?"라고 정색을 하고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또다시 A씨가 러브샷을 하려 하자 남자친구는 "담배 피우고 올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에 친구들이 눈치를 주면서 따라가 보라고 해 나가봤지만 그는 이미 가버린 뒤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그제야 자신의 실수를 알게된 A씨는 전화를 하고,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카카오톡 속 1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에게 연락이 온 건 다음날 아침 카톡 메세지로였다. 그는 "너의 그 행동에 믿음이 없어졌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집으로 당장 달려가봤지만 비번이 바뀌어 열리지도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이란 시간이 흐르고 A씨의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해지는 중이다.
A씨에 따르면 그녀와 남자친구는 4년을 사귄 뒤 이제 집에서도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가는 중이다. A씨 부모님 또한 현재의 남자친구와 결혼할 거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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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 남친이 아니면 절대로 안돼요"라며 "제가 어떻게 해야 남친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까요?"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러브샷은 둘째 치고 남자친구가 무시를 당했다"며 "남자친구를 앞에 두고 러브샷을 하는 여자친구, 또 이를 받아준 남사친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A씨처럼 연인의 술버릇 때문에 이별을 했다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술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난달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출연한 고준희 또한 여자친구의 술버릇이 고민이 남성 사연자에게 "(술버릇 나쁜) 여자친구는 고칠 방법이 없다. 사랑하면 (고칠 생각 말고) 그냥 만나라"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