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제 친구가 오마이걸 '아린 병'에 걸렸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Seezn 시즌'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이유병', '도하나병', '딘드밀리병', '에이틴 도하나병', '박보검병'에 이어 오마이걸 '아린병'에 걸린 친구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린병'은 걸그룹 오마이걸 아린의 행동을 은근슬쩍 따라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일상에서 '아린병'에 걸린 친구가 생겼다며 고민을 호소한 여고생 A양은 친구 B양이 어느 날부터 오마이걸 아린에게 빠지더니 심각하게 억지 눈웃음을 짓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B양은 원래 길던 머리도 어깨 길이로 잘라내고 아린과 비슷한 투명한 갈색으로 염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맛남의 광장'


평소 눈웃음을 전혀 치지 않았지만, 갑자기 억지 눈웃음과 '코찡긋'을 하는 것은 물론이다. 평소 이야기할 때 작은 목소리로 얌전히 말하는 아린의 말투까지 따라 한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음식을 깨작깨작 먹던 B양은 최근 '아린병'에 걸린 후로 부쩍 먹성도 좋아졌다.


입안 가득 음식을 몰아넣고 입술을 내밀고 오물오물 씹어 먹는다. 그 모습이 작위적이라 A씨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게다가 평소 쌍꺼풀 테이프를 이용해 '아웃라인'을 만들고 다녔던 B양은 '아린병'에 걸린 후 아린처럼 무쌍꺼풀로 다니고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V라이브


이외에도 자신의 피부색보다 훨씬 더 새하얀 메이크업을 하고, 웃을 때 확 커지는 아린 특유의 웃음소리를 따라 하기까지 해 A양은 B양과 같이 다니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도하나병 아이유병 얘기만 들었지 내 친구가 아린병에 걸릴 줄은 몰랐다"라며 "아린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도가 지나치다. 같이 다니기 싫어진다"라고 토로했다.


TV에 나오는 스타를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심리는 십분 이해한다. 타인의 장점을 보고 내 것으로 만든다면 이는 오히려 이점이 될 수 도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잃어간다면, 이는 매력이 아닌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B양은 무엇보다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자존감이' 먼저 바로 서야 할 것 같다.


인사이트Instagram 'wm_ohmy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