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명문고 갈 성적인데도 암투병 아빠 돌보려고 진학 포기한 '전교 회장' 예은이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밀알복지재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재반에 들어갈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전교 학생회장이 되었을 정도로 모범생인 16살 강예은 양.


대도시에 있는 명문 기숙형 고등학교를 가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예은 양은 폐암 4기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빠를 지키기 위해 자기가 원하는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아빠 곁에 남았다.


예은 양의 아빠 강인권(46) 씨는 현재 당뇨 합병증으로 한쪽 눈 시력을 잃었으며 괴사로 발가락까지 절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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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밀알복지재단


또한 만성신부전까지 앓고 있어 일주일에 세 번씩 혈액투석을 받으며 고된 투병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


신장이식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위암이 찾아오면서 수술을 받지 못했고 암이 전이가 돼 폐, 그리고 뇌까지 퍼져나갔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통증에 응급실을 찾는 날이 늘어가고 있다.


게다가 예은 양의 엄마는 지적장애 3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때문에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받는 월 40만 원과 정부에서 주는 기초생활수급비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매달 들어가는 항암 치료비만 100만 원 이상. 아빠가 비싼 항암 약을 쓰게 되면서 가정 형편이 점점 어려워지자 예은 양은 자진해서 학원을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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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 '나눔0700'


그리고 예은 양은 친구들이 한창 학교 갈 준비를 하는 이른 아침 아빠를 모시고 병원에 직접 가고 있다.


인권 씨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살아가는 이유는 아빠의 눈 그리고 발이 되어주는 딸 예은이가 있기 때문 아닐까.


아빠를 위해 학업을 포기한 예은 양의 꿈은 의사다. 좋은 의사가 되어 엄마와 동생도 책임지고 아빠의 병도 낫게 해드리고 싶다는 예은이.


16살 중학생 예은 양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려면 우리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가 필요하다.


예은 양의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20분에 방영되는 EBS '나눔0700'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