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청첩장을 받는 순간 사람들의 머릿속을 가장 먼저 스치는 생각은 축의금 액수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5만 원이 널리 통용되는 금액이지만 청첩장을 주고받는 사람끼리의 관계에 따라 그 액수는 달라질 수 있다. 종종 두 사람이 생각한 금액에 차이가 있다면 다툼이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선배 축의금으로 7만 7천 원을 냈다가 혼이 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려던 후배가 뜻하지 않은 축의금 액수 문제로 사이가 틀어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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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입사한 지 한 달 된 A씨는 회사 선배에게 결혼식 청첩장을 받았다. 선배는 A씨를 배려해 축의금을 절대 준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자신을 많이 챙겨줬던 선배에게 성의를 표시하고 싶었던 A씨는 '7만 7천 원'을 축의금으로 냈다.
사실 A씨는 '7만 7,777원'을 내고 싶었지만 동전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7만 7천 원'에 만족하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 휴가가 끝나고 회사에 출근한 선배는 도착하자마자 A씨에게 불같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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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7만 7천 원은 또 뭐예요? 내가 우스워요?"
그런 건 절대 아니고 보답을 하고 싶어서 그랬다는 A씨의 해명에도 선배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선배의 자리에 커피까지 올려놓으며 하루 종일 사과했지만 선배는 그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
추후 알아본 바에 따르면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동기들은 모두 축의금을 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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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난 진짜 좋은 마음으로 낸 건데 내가 실수한 걸까...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행운의 숫자 7로 축의금 낸 건데 기분이 왜 나쁘지"라며 A씨를 옹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축의금을 내지 말라는 말을 무시하고 1천 원 단위의 축의금을 내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축의금을 내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지만 회사 신입의 입장에서는 빈손으로 결혼식을 다녀오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축의금을 내지 말아달라고 말한 이유를 함께 설명했다면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