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흥부전에서 황금박씨를 물어다 전해준 제비를 기억하는가. 이 동화는 선행을 베푼 이에게는 복이 찾아온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마치 '흥부전'을 보는 듯한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친 비둘기를 치료해준 남성은 복권 1등에 당첨돼 수억원을 손에 쥐었다.
지난 9일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 1000 53회차 당첨자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동행복권
스피또 복권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거머쥔 A씨는 복권에 당첨된 날, 비둘기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늘 일하러 가는 출근 현장에서 포크레인 위에 앉아 있는 비둘기를 본 것.
"뭐야..."라는 생각만 하고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왠지 A씨는 비둘기가 움직이지 않는 게 의아했었나 보다. 비둘기에게 가까이 다가가본 그는 녀석의 눈이 심하게 다쳐있다는 걸 깨달았다.
곧바로 물티슈를 꺼내 상처 부위를 닦아줬다. 녀석이 회복할 수 있도록 어루만졌다. 금세 회복했는지 비둘기는 이내 힘차게 날아올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멀리 날아가는 비둘기를 보며 '박씨하나 물어다오'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물어다 줬다"라고 말했다.
박씨의 가격이 5억원이었으니, 말 그대로 착한 일을 통해 대박을 친 셈이다.
생애 최고의 행운을 손에 얻게 된 A씨는 대출금 상환 및 오래된 건설 장비를 교체하고 아이들 이름으로 적금도 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