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3개 천원인데 1개는 300원" 어느 착한 붕어빵 아저씨의 '이상한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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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날씨가 추워질수록 길거리에서 만나는 따뜻한 붕어빵은 반갑다. 얼어붙은 손을 금세 녹여주고 달콤한 맛으로 기분까지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어느 추운 겨울날, 손을 녹이고 싶었던 한 남성은 붕어빵을 사러 들른 작은 붕어빵집에서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붕어빵을 먹고 싶다"는 지인을 데리고 동네 붕어빵 트럭에 방문한 남성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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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붕어빵을 주문하기 위해 가격표를 들여다보다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붕어빵 3개 천 원, 1개 300원"


3개에 천 원이면 한 개에 333원인 셈인데, 한 개를 사는 사람에게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남자는 1개를 400원에 팔고, 3개를 사면 1,200원인 걸 1천원으로 깎아주는 게 아니고 더 싸다는 게 선뜻 이해되지 않았나 보다. 


그는 붕어빵 아저씨에게 '이상한 계산법'에 대해 질문했다. "많이 사는 사람에게 더 저렴하게 팔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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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이 들은 대답은 얼어 있던 마음을 녹여줬다. 붕어빵 아저씨는 "붕어빵 한 개씩 사 먹는 사람이 더 가난하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세 개 사 먹을 돈이 없어 하나씩만 사 먹는 이를 위해 '더 싸게' 줬던 것이다.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어떻게든 교묘하게 속임수를 섞어 더 비싸게, 더 나에게 유리하게 장사하려는 비양심 판매자가 많아진 요즘, 단 돈 몇백원짜리 상품을 팔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사장님의 사연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