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모아 '치킨' 주문한 고객에게 네네치킨 사장은 이런 퀄리티의 음식을 보냈다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10장 모으면 치킨 한 마리 공짜"

배달 시켜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받아 보았을 '쿠폰'. 열심히 모은 쿠폰이지만 이를 선뜻 사용하기엔 부담스럽기만 하다.

"쿠폰 사용할게요"라는 말과 동시에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달갑지 않은 가게 주인의 목소리. 그리고 배달 온 음식은 어딘가 모르게 양이나 맛이 달라진 것만 같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와 반대되는 한 훈훈한 치킨집 사장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다음 카페 '이종격투기'에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동네 네네치킨에서 쿠폰으로 치킨을 시켰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이 받은 치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치킨 기본 품목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받았다며 쿠폰 2장과, 손 편지, 떡볶이, 츄러스, 치즈볼, 치즈스틱 외 각종 튀김 등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게 사장이 직접 작성한듯한 손 편지에는 "저희(치킨집) 쿠폰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A씨를 크게 감동시킨 건 치킨 배달원의 정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이 모든 것들을 가져온 배달원은 다름 아닌 치킨집 사장이었던 것이다.

치킨집 사장은 가게의 쿠폰을 모아준 것이 고마워 손님이 주문한 치킨과 서비스를 준비해 손수 배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이 집 혼나야겠다", "단골을 대할 줄 안다", "어디 지점인지 궁금하다", "저러니 단골이 되는 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누리꾼들은 "요즘같이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장의 마음이 대단하다"라며 입을 모았다.

손님을 감동시킨 한 네네치킨 사장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스히 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