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CiaranNB'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늘 아빠 품에 있을 것만 같던 딸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처음 발을 내딛는 초등학교 입학식 날.
딸바보 아빠는 딸이 처음 등교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20년에 걸쳐 딸이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까지 매번 첫 등굣길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최근 영국 매체 BBC는 딸이 새 학교로 진학할 때마다 첫날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기록한 딸 바보 아빠의 사연을 공개했다.
아일랜드 출신 키아란 섀넌(Ciarán Shannon)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외동딸 니암(Niamh)과 함께 찍은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Twitter 'CiaranNB'
세 장의 사진 모두 집 앞에 있는 같은 거리에서 촬영됐다.
다소 오래돼 보이는 첫 번째 사진은 딸 니암이 20여 년 전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 찍은 사진이다. 키아란은 "내가 딸보다 더 긴장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두 번째 사진은 첫 번째 사진이 찍힌 지 14년이 지난 후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아빠와 딸은 초등학교 입학 날 찍었던 포즈를 그대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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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마지막 사진은 지난 2018년 니암의 대학교 졸업식 날, 두 사람은 20년 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사진으로 남겨두었다.
첫 번째 사진 속 젊었던 아빠는 어느새 백발이 성성한 중년이 됐다. 딸 니암은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학생들에게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키이란은 딸의 성장 순간을 담은 이 세 장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딸에게 선물했고, 자랑스럽게 거실에 걸어 놓았다.
해당 사진들은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 사진을 보며 왠지 모를 감정이 느껴져 눈물이 흘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