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시험 일정 '밤 9시'로 바꾼 교수에게 "정신 나간 X" 상욕한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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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교수의 막무가내 행정에 돌직구를 날린 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학생은 시험 일정을 임의로 바꾼 교수에게 "정신 나간 X"라고 말했다고 한다. 다만 교수는 학생의 반발에도 일정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수 때문에 학생 80명 있는 단톡에 난리가 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날 모 대학교에서는 10시부터 1시까지 온라인 시험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교수는 갑자기 컴퓨터가 안 켜진다면서 30분가량 시험 일정을 미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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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교수는 인트라넷에 오류가 발생해 시험지가 올라가지 않는다며 한 차례 시험을 더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한정 대기할 수 없었던 한 학생이 관리자에게 문의한 결과 이날 인트라넷에는 아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수는 특별한 설명조차 없이 시험을 9시에 보겠다고 공지했다.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일정이 있다고 일부 학생이 항의했지만, 교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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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분노한 한 학생은 교수가 있는 그룹채팅방에서 "정신 나간 X"라는 실언을 뱉었다고 한다. 이후 "교수 이럴 거면 나도 하겠다"고 하고 채팅방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잇따른 반발에 교수는 뜻을 접고 시험을 한 번 더 미뤘지만, 이번에도 시간이 문제였다. 그는 일요일 새벽 4시 시험을 보겠다고 공지했다.


글쓴이의 사연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전해 들은 얘기지만 교수의 인성이 보인다", "공부만 하고 살았는지, 특권의식이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글쓴이는 아직 대학교를 공개하진 못하지만 추후 이 사건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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