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울산 주상복합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에게 아빠와 두 딸이 감사함을 표현한 방법 (사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울산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소방관들의 신속·정확한 대응 덕분에 큰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다. 


소방관들은 불에 타는 건물로 망설임 없이 뛰어 들어갔고, 주민들을 직접 업고 계단을 뛰어내려오기도 했다. 


한 '아빠'는 이에 감사함을 느꼈다. 두 딸아이를 직접 데리고 가 소방관들에게 그 마음을 표현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 주상복합 화재 진압한 소방서를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울산에서 10여년째 거주 중인 한 남성이다. 그는 최근 울산 주상복합 건물에서 일어난 화재로 고생한 소방관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주상복합 화재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소방관의 존재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울산 남부 소방서로 향했다.


A씨는 소방관들이 마실 이온 음료와 비타민 음료를 챙겼다. 이와 함께 두 딸이 소방관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과 편지도 함께 준비했다.


그는 소방서에 도착해 준비한 물건을 전달했다. 행여나 시간을 뺏을까 음료만 전달하고 후다닥 자리를 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선물)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찾아뵙는 건 처음이라 긴장됐다"라며 "선물만 전달하고 후다닥 나와 인증샷도 남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가족과 지인 가족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가끔 한 번씩이라도 이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로 약속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소방관에게 감사함을 표현해 줘 감사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두 딸아이를 제대로 교육했다고 반응했다. 


한편 지난 8일 울산에서는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인력 1천300여명이 동원돼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발생 15시간 40분 만에 완전 진압됐다. 이날 화재로 부상자 93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3명이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1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