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우) Tuổi trẻ & Xã hội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한 남성은 기쁨과 환희보다는 분노가 차올랐다.
자신의 임신 소식을 듣고 기뻐할 남편의 표정을 기대하던 아내는 이어진 남편의 한 마디에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 엔 샤후이(Tuổi trẻ & Xã hội)는 임신으로 인해 불륜이 들통나자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은 아내를 보고 깊은 배신감에 빠진 남편의 사연을 전했다.
베트남에 사는 남성 A는 1년 연애 끝에 결혼해 현재 2살 된 아들 하나를 둔 가장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A의 아내 B는 결혼 직후 아들을 임신하면서 육아를 위해 자연스럽게 직장을 휴직하게 되었다.
당시 A는 풍족한 환경에서 아들을 키우고 싶어 아내가 직장을 쉬는 동안 아르바이트까지 할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다.
다행히 최근 아내가 다시 직장에 복직하기 시작해 부담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아내가 복직한 지 6개월쯤 지난 얼마 전 아내 B가 기쁜 목소리로 A에게 "여보 우리 둘째 생긴 것 같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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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B는 남편이 둘째 소식에 매우 기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표정이 굳어지자 서운한 목소리로 "자기는 우리 아들 동생이 생겼는데 표정이 왜 그래… 무슨 안 좋은 일 있었어?"라고 물었다.
A는 아무 말 없이 종이 한 장을 아내 B에게 보여줬다. 종이를 받아든 B는 할 말을 잃은 표정을 지은 뒤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A에게 사죄하며 자신의 부정을 고백했다.
사실 B는 복직한 이후 직장 상사와 불륜에 빠져 있었다. B는 상사와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 도구를 이용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이 임신한 아이는 남편의 아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A는 첫째 아들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 몰래 정관수술을 받았다. 자신과 아내의 수입으로는 아이 둘 이상을 낳아 기를 자신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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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ổi trẻ & Xã hội
아내 B는 회사를 그만두고 상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겠다며 계속해서 A에게 용서를 빌고 있다.
하지만 A는 믿었던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무너져버린 신뢰감 때문에 쉽사리 아내를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대부분 아내에게 배신당한 A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오랜 기간 정관수술을 한 사실을 아내에게 말하지 않은 A를 비난하는 반응도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