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125년 전 오늘(8일), 명성황후는 일본의 자객에게 무참히 살해당했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125년 전인 1895년 10월 8일,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광화문에 일본군이 몰래 발을 들였다. 그리고 경복궁으로 진입했다.


침입한 자객들은 왕비의 침실 '건청궁'을 습격해 보이는 모든 여성을 죽였다. 일본 제국이 조선을 침략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명성황후가 희생양이 됐다.


일본군은 명성황후를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한 뒤 시신마저 불에 태웠다. 자객들의 칼에 목숨을 잃은 그는 궁 밖에서 불태워졌다. 


한 국가의 왕비가 다른 국가에 의해 시해된 역사상 유례없는 비극이었다.


인사이트명성황후 시해 장면을 그린 그림 / 명성황후 기념관


인사이트KBS2 '명성황후'


이에 더해 명성황후의 침실에 있던 수많은 여성들까지 총칼로 잔인하게 살해됐다.


시해 사건이 알려지자 일본은 전 세계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자 자국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 주동자를 소환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이들은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어떠한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지난 2005년 5월, 한국을 방문한 시해범의 몇몇 후손들만이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관련된 조부의 죄를 사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처럼 가슴 아픈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는 현재 명성황후와 관련된 예술 공연과 추모제 등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