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절친에게 소개받았던 남친이 알고 보니 친구의 '원나잇' 상대였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가 제 친구랑 잤어요.


며칠 전 남친과 모텔에 갔을 때였어요.

남친이 씻으러 들어갔는데 갑자기 싸한 기분이 들어 그의 핸드폰을 봤어요.

친구랑 모텔 예약 문자를 공유한 것부터 텔비 반띵이라며 보낸 카톡 송금 등이 들어있더군요.

너무 당황스럽고 충격적이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라구요.

지금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것도 알고 머리로는 당장 헤어지는 게 맞다는 것도 아는데

아직 제가 이 친구를 많이 좋아해요. 그냥 덮어주고 싶어요. 저 어떡하죠?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주작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안타깝게도 위 사연은 실화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와 자신의 친구가 불순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약 6개월 전 고등학교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남친을 만나게 됐다.


남친을 소개시켜줄 당시 친구는 A씨에게 "어쩌다 알게 된 사람"이라며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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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A씨는 남친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고, 친구까지 셋이서 자주 만나 간간히 술자리를 갖기도 했다.


워낙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남친이 친구와 둘이 만난다고 할 때도 A씨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친과 모텔에 간 A씨는 그가 화장실에서 씻는 동안 뭔가 꺼림칙한 느낌을 받았다.


조심스레 카톡 창을 켠 A씨는 충격적인 내용을 보고야 말았다. 남친이 상대방에게 모텔 예약 문자를 공유한 것과 모텔비를 송금한 내역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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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A씨를 더 충격에 빠트린 건 바로 상대방이 자신과 남친을 연결해준 '그 친구'였다는 점이다.


그제서야 친구가 말한 "어쩌다 알게 된 사람"의 의미가 '원나잇 상대'였단 사실을 알아버린 A씨는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던 A씨는 일단 폰을 조용히 내려놓고 집에 갈 때까지 모르는 척했다.


A씨는 "중요한 건 제가 지금 이 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저한테 잘해줬던 것만 생각나고 행복했던 것만 기억나서 그냥 덮어주고 싶다. 어떡해야 하냐"고 말했다.


누리꾼은 "여자의 직감이 제일 소름 돋는다", "빨리 헤어져라", "당신한테 잘해줬던 거 친구한테도 똑같이 했다는 거 잊지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