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하반신 마비 아버지를 대학 '기숙사'까지 데려왔는데도 이해해 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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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온 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모시는 효자 대학생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은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중원공업대학교 기숙사에서 친구들의 배려로 몸이 아픈 아버지를 기숙사에서 모시고 있는 대학생 곽보보의 이야기를 전했다.


곽보보는 이미 오래전부터 현지에서 하반신 마비와 당뇨를 앓고 있는 아빠를 정성껏 모시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는 효자 아들로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그의 아버지는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대신 홀로 아들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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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곽보보가 7살이던 지난 2009년 탄광에서 일하다 떨어져 척추 골절로 인한 하반신 마비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는 당뇨병까지 앓게 됐다.


이후 곽보보는 7살 어린 나이에 혼자서 집안 살림을 도맡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아버지를 돌보기 시작했다.


그는 공부에 욕심이 많아 힘든 상황에서도 학업을 끈을 놓지 않았다. 곽보보는 아픈 아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간 매일 아버지와 함께 등교했다.


열심히 공부한 끝에 곽보보는 대학입학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어 명문대에 합격하게 됐다.


합격에 기쁨도 잠시 곽보보는 큰 고민에 빠졌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을 다니려면 기숙사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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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하며 학비까지 감당해야 했던 곽보보가 아버지와 함께 살 자취방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학교 측은 특별히 곽보보가 아버지를 기숙사로 모셔올 수 있도록 했다.


아버지와 지낼 수 있는 방을 따로 마련해줬을 뿐만 아니라 기숙사 관리비와 전기세 등을 면제해주기도 했다.


덕분에 곽보보는 걱정 없이 열심히 수업을 들으면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또한 공강 시간마다 기숙사를 찾아 아버지의 다리가 굳는 것을 막기 위해 마사지를 해주고 식사를 챙겨주며 극진히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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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함께 사는 친구들 역시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온 곽보보의 딱한 사정을 이해해주며 가끔 아버지를 돌보는 그를 도와 장을 함께 봐주거나 식사 준비를 돕기도 한다고.


곽보보는 "많은 사람의 배려로 인해 자신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 졸업 후 자신을 도운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현지 누리꾼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아버지를 모시며 열심히 공부하는 곽보보의 사연에 가슴 뭉클해 했다.


또한 곽보보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배려해준 학교와 기숙사 친구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