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옥보단'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저 사실...학교생활보다 업소 일이 훨씬 익사이팅하고 흥미로워요"
간호학과에 다니는 여대생은 화류계에서 일하는 것이 천직인 양 잘 맞아 남몰래 고민하고 있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추석 명절에 업소 일을 뛰어 큰돈을 번 여대생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자신을 간호학과 1학년생이라고 밝힌 A씨는 방학부터 추석 연휴 내내 열심히 업소 일을 뛰었다.
그가 공개한 수입에 따르면 매일 적게는 17만원에서 많게는 140만원까지 벌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청년경찰'
A씨가 올린 수익 인증 / 온라인 커뮤니티
이렇게 모은 금액만 무려 1500만원에 육박했다. 심지어 총 잔액은 1억 4천만원에 달했다. 모두 화류계에 몸담으며 모은 돈이었다.
그는 자신이 못생겼지만 출근을 빠지지 않고, 체력이 좋아 제일 일찍 출근해 제일 늦게까지 콜을 받아 손님을 상대했다고 밝히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A씨는 "초이스 무한 뺑뺑이를 타도 절대 굴하지 않고 끝까지 초이스를 봤다. 신조가 '콜보다 먼저 퇴근하지 않기'였다"라며 자신의 수익 비결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이 같은 벌이로 인해 '우울함'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A씨는 "이렇게 벌다 보니 학교는 열심히 다니는데 학업에 영향이 있더라. 간호학과 특성상 평상시에 공부하는 게 잘 안된다"라며 "진짜 오늘까지만 벌고 다음 주부터 일 안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근데 가계부를 보면서 항상 화류일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으로 하루를 시작하다가, 학교 때문에 돈 못 벌 생각을 하니 너무 우울해 미쳐버리겠다. 일하고 싶다"라는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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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은 또 어떤 병X같은 진상 손님 만날지, 또 팁은 얼마나 받을지 기대도 된다. 아직 졸업이 멀었는데 회의감이 든다. 학교생활보다 업소 일이 훨씬 익사이팅하고 흥미롭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그는 나중에 간호사가 되고 싶고, 부업도 하고 싶은데 10억원이라는 돈도 모으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의 솔직한 고민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이 정도면 천직이다. 재능 찾은 것뿐", "즐기면서 돈 벌다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다"라는 반응과 함께 "천직이면 부모님에게도 직업 당당히 말하길", "나중에 속이고 살 생각하면 소름 돋네" 등의 의견도 있었다.
무엇보다 성매매가 불법인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데 큰돈을 모은 것을 문제 삼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지난 6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9년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성매매 집결지는 34개 지역으로 확인됐다.
집결지 내 업소 수는 1580곳이었고, 이곳의 성매매 여성은 359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