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땀 뻘뻘 흘리며 30분 동안 애무 해줘도 흥분되지 않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습니다"
모든 게 완벽한 남친과 속궁합이 맞지 않아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의 말 못할 고민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모든 게 완벽한 남자친구의 단 하나의 결점 때문에 큰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모든 게 완벽한 사랑꾼 남자친구와 속궁합이 맞지 않아 오르가즘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 속 20대 주인공 여성 A는 현재 남자친구와 2년째 알콩달콩 연애 중이다.
A는 현재 남자친구가 자신이 만나왔던 남자들 중 가장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훈훈한 얼굴과 큰 키 탄탄한 직업 그리고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다정한 성격까지 지녔기 때문이다.
A는 남자친구를 너무나도 사랑한다고 해 결혼까지 생각 중이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이들 커플에게는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고민이 있다.
바로 A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섹스를 할 때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A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성 불감증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 남성들과의 잠자리나 자위행위를 통해서는 오르가즘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A의 남자친구가 섹스에 무심한 것도 아니었다. A의 남자친구는 A를 잠자리에서 기쁘게 해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동원했다.
삽입 전 A의 성감대만 집중 공략하며 무려 30분 넘게 애무를 해주거나 다양한 체위를 시도하곤 하지만 A는 아무런 감흥이 없다고 말했다.
A는 자신과 남자친구가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속궁합 때문에 자신이 꿈꿔왔던 완벽한 이상형의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의 사연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속궁합이라는 게 맞춰 나가는 것이다. 겨우 속궁합 때문에 완벽한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했다.
반면에 몇몇 누리꾼들은 "속궁합이 전부는 아니지만 연인 사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2년 동안 사귀면서 한 번도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하게 했다는 건 큰 문제다. 헤어지는 걸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성 의학 전문가는 "다른 남성과의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통해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봤을 때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 남자친구와 함께 성 상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