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동생 교통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남편은 선물로 산 '맥북' 먼저 환불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돈과 사랑하는 가족 중 하나만 택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아마 대부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뿐인 가족을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소개할 이 여성은 가족보다는 돈을 우선시한 '소시오패스' 같은 남편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남편 이 정도면 소시오패스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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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현재 남편과 별거 중이며 이혼까지 생각 중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4개월 전 남편과 함께 20살이 된 동생의 생일선물로 200만 원이 넘는 맥북을 사주기로 했다.


A씨는 생일이 있던 주말에 친정집에서 동생을 보기로 했다. 그런데 동생이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한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동생이 출혈이 많고 외상이 심해 의식을 찾는다는 보장을 못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3주가 지난 후 동생은 기적처럼 의식을 찾았고 2달이 지날 때쯤부터 대화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


A씨는 그때 동생에게 줄 맥북이 떠올랐고 행복해할 동생을 떠올리며 남편에게 선물을 주자고 했다. 그런데 남편이 우물쭈물하더니 환불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남편은 A씨에게 "깨어나면 더 최신 노트북이 나와 있을 수 있으니 환불 가능할 때 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동생이 의식도 못 찾고 누워있을 시기에 선물을 환불할 생각부터 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지만, 남편의 말을 이해하기로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남편이 동생이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은 당일에 환불했고, 이것 때문에 병원에도 늦게 도착한 것이다.


화가 난 A씨는 "소시오패스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고 했고 남편은 "200만 원이 누구 집 개 이름도 아니고 처제가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었다"며 "잘못 됐으면 200만 원은 헛돈 쓴 거 아니겠냐"고 대답했다.


공감 능력이 전혀 없는 남편에 A씨는 섬뜩함을 느끼며 "어떻게 그 와중에 돈 생각부터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사람에 따라 환불할 수도 있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곧 죽겠다고 생각한 게 너무 소름이다", "가족보다 돈을 선택하다니" 등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신은 사연 속 남편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