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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닿고, 물고 빨고 해"...남편과 여동생의 '근친상간'급 스킨십을 목격했습니다

남편과 사촌 여동생의 선을 넘는 과한 스킨십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오늘의 연애'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둘이 부부인 줄 알았습니다"


'근친상간'을 방불케하는 남편과 그의 사촌 여동생의 스킨십에 분노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사촌 여동생 스킨십. 둘이 부부인 줄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30대 중반이라 소개한 A씨는 남편은 30대 후반, 남편의 사촌 여동생은 30대 초반이라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최고의 한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아는 와이프'


A씨는 평소 시댁에 방문할 때마다 남편과 사촌 여동생의 과한 스킨십에 불쾌감을 느껴왔다.


사촌동생은 '오빠 오빠' 따르며 A씨 남편에게 은근슬쩍 스킨십을 했다.


남편의 무릎을 베게 삼아 누워 있는가 하면 배 위에 누워있는 등의 스킨십을 서슴없이 했고 이 모습이 A씨의 눈에 거슬렸다.


심지어 남편 팔에 자신의 가슴이 닿게 팔짱을 끼고 연인 사이로 오해할법한 다정한 '백허그'를 하기도 했다.


A씨는 "좁아터진 소파 위에 담요 쪼가리 하나를 덮고 둘이 잠을 자기도 했다"라며 평소 자신이 보았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를 극도로 분노케 하는 장면이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시댁을 방문한 지난 주말, 남편과 사촌 여동생은 또 스킨십을 주고받고 있었고 이를 본 그녀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폭발하고 만 것이다.


A씨는 "주말에 우리 부부만 시댁에 갔는데 시어머니가 우리 온다고 말했는지 그 동생네 가족들을 불렀다"라며 "역시나 또 둘이 오빠 동생 놀이하며 물고 빨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남편과 사촌동생을 향해 "저기 안방 들어가서 둘이 놀아라. 둘이 전생에 부부였나 보다. 금슬 좋아 보인다"라고 비아냥 거리며 시댁을 뒤집어 놓았다.


하지만 A씨의 모습을 본 시댁 식구들은 "오빠 동생 사이에 보기 좋은데 너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구냐"라며 되려 A씨를 타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동백꽃 필 무렵'


그녀는 모든 말을 다 무시한 채 여동생에게 "너는 꼭 너 같은 애 있는 집에 시집가지 말고 좋은 집에 시집가라"라는 사이다 발언을 남기고 그렇게 집을 나왔다.


사연을 전한 그녀는 현재 이혼을 고려하고 있다며 글을 마쳤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남편이 '제가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하는데 저한테 이해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정신 나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의 근친상간 아니냐", "이해 같은 소리 한다", "남편이 여동생을 받아주지 말았어야 했다"


아무리 어릴 적부터 함께 해온 친척 관계라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