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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귄 여친이 알고보니 남자들 '성욕' 자극 하는 ASMR 인기 유튜버 였습니다"

최근 일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년 사귄 여자친구가 남성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ASMR 유튜버라 고민이라는 글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자친구의 숨겨진 비밀을 알고 큰 고민에 빠진 남성이 사연을 공유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일본 커뮤니티 '오나야미프리(onayamifree)'에는 1년 사귄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꽤 많은 구독자를 가진 인기 유튜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 속 주인공 남성 A씨는 얼마 전 우연히 여자친구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고민에 빠졌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여자친구가 인기 유튜버이면 좋지 않냐고 얘기했지만 그럴 때마다 A씨의 속은 타들어만 갔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역시 여자친구가 유튜버라는 사실은 문제가 아니었다. 다만 A씨의 여자친구가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가 문제였다.


그녀는 현재 유튜브에서 ASMR 유튜버로 활동 중인데, 음식 씹는 소리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올리는 ASMR 유튜버들과 달리 키스 소리, 귀나 아이스크림 등을 핥는 소리 등 남성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ASMR 콘텐츠를 주로 업로드 하고 있었다.


영상 속에 A씨의 여자친구가 직접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댓글에는 남성들의 음흉한 댓글들이 넘쳐나 A씨는 몹시 불쾌함을 느꼈다.


이런 A씨의 고민, 걱정과는 달리 여자친구는 구독자 수가 점점 늘며 직장에서 버는 돈보다 유튜브 콘텐츠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많아지자 더욱 유튜버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화질 카메라와 ASMR 전용 마이크 등 고가의 장비들까지 사들이며 유튜브 영상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A씨는 유튜브를 그만둘 것을 권했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자기 일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며 A씨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A씨는 여자친구가 음란한 콘텐츠로 남성들의 음흉한 시선을 받으며 돈을 버는 데 가만히 있을 남자가 어딨냐며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그의 고민에 크게 고민하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미 인기와 돈의 맛을 알아버린 여자친구가 유튜브를 끊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걱정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