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바지에 똥 싼 6살 아이 뒤처리 해준 유치원 선생님한테 '학대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 아이 엄마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치원 교사가 대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보다 더욱 황당했던 것은 부모의 태도였다.


한 유치원 선생님이 6살 아이의 대소변을 치워야 해 고역이라는 글을 올렸다.


사연 속 A씨는 6살 반을 맡고 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한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그는 최근 일을 그만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그 아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소변을 본다. 실수가 아니라 그냥 대변, 소변이 마려운 즉시 그 자리에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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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번 이상은 "선생님 OO이 똥 싼거 같아요. 우웩 냄새나"와 같은 소리를 듣는다는 A씨.


바지에 똥을 싸는 것 이외의 다른 일상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더욱 고민이다.


집으로 전화해보니 놀랍게도 아이가 집에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 밤에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우면 벌떡 일어나 화장실에 간다는 것이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아이 부모에게 알렸으니 사과를 하거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학대를 의심하는 말들뿐이었다. 아이의 엄마는 유치원에서 무섭게 굴어 아이가 그런 것 아니냐고 되물어왔다.


아이가 그냥 서 있다가 소변을 보고 A씨가 바닥을 치우는 장면이 담긴 CCTV까지 보여주자 아이 엄마는 "아, 우리 애가 왜 그러지? 이럴 애가 아닌데..."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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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죄송하다고 하더니, 아이 엄마는 이젠 그런 말도 없이 팬티와 바지 두벌을 가방에 넣어 보내 A씨 속을 타게 한다.


A씨가 '기저귀'라도 채워달라고 해봤지만, 아이가 발악을 하며 울어 안된다며 A씨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아이가 아직 사회생활 적응이 안돼 실수를 하는 것 뿐이라며, 모든 궂은일을 A씨에 넘기는 아이 엄마 때문에 그녀는 "내가 유치원 교사 자격이 없나 싶다. 오늘도 바지를 세번 갈아입혔는데 돌아버릴 것 같다. 정신병 걸릴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성장기 아이들은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다만 이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뿐이다.


6살 아이가 유치원에서만 대소변을 못가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를 제대로 훈육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부모가 진짜 문제라는 이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