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날개·다리 다 주고 더치페이까지 하는데 튀김 뗀 '퍽퍽살'만 먹는다고 친구한테 욕 먹은 여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치킨집에서 친구들과 치킨을 먹다가 어처구니없이 욕먹은 학생의 이야기가 누리꾼의 관심을 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치킨 먹을 때 겉 부분 뜯어내고 먹어서 욕먹었는데요"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튀긴 닭 별로 안 좋아하고 백숙이나 닭가슴살, 그것도 안심만 먹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퍽퍽살만 좋아할뿐더러 먹는 욕구가 별로 없다는 A씨는 "친구들이 먹고 싶어 해서 치킨집을 자주 간다"며 "친구들은 보통 저랑 치킨 먹으면 이득이라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에이틴'


A씨는 얼마 전 친구 3명과 치킨집을 갔다. 늘 하던 대로 A씨는 가슴살을 하나 집어 겉에 튀김 부분을 뜯어내고 살만 먹었다.


친구 중 한 명이 "그렇게 먹을 거면 안 먹는 게 낫지 않냐"고 했고, A씨는 웃으며 "나 원래 튀김 부분 안 좋아하는 거 알지 않냐"며 즐겁게 치킨을 뜯었다.


그런데 술이 조금 들어가자 친구가 "너 들으라고 하는 말은 절대 아냐"라며 "튀김 먹을 때 겉에 뜯어내고 속만 먹는 사람들은 튀김 먹을 자격이 없다"고 말을 했다.


계속 웃으며 "너한테 하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 건 진짜 재수 없고 욕 나온다"고 하는 것이다.


심기가 불편했던 A씨는 "그거 내 얘긴데? 내가 그렇게 먹는데? 나 먹을 자격 없어?"라고 물었고 친구는 계속 아니라면서 다른 사람이 하면 욕 나온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누가 봐도 자신한테 하는 듯한 말투에 A씨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닭가슴살 3조각 먹고 맥주 2잔 마시고 1만 5천 원 냈다"며 "이거 나한테 한 얘기 맞지 않냐"고 질문을 던졌다.


누리꾼은 "A씨 같은 사람 귀하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데", "아니 양보를 다 하는데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 친구 해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좀 더럽게 먹는 거 아닌가?", "싫으면 다른 걸 먹자고 해라", "친구 입장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당신은 A씨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어떨 것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