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남자분들 여자친구가 정말 말 안 하면 모르는 건가요?"
카톡이나 말투가 조금만 변해도 상대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여성과 달리 직접적으로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남성들. 이것은 특히 많은 커플들에게 알려진 불변의 진리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자들이 보는 입장에선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것은 분명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연을 전한 A씨는 최근 남친의 카톡을 보게됐다며 "바람을 피운 것까진 아니지만 한 여사친에게 남친이 껄떡댄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카톡 내용을 보았을 때 둘이 따로 데이트를 즐기거나 스킨십을 할 것 같진 않았다고 전했다.
남친과 여사친이 주고받은 카톡에는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점심엔 무엇을 먹었는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심지어 남친은 자신이 먹은 메뉴를 직접 찍어 보내기도 했다.
또 비가 오는 날에는 서로 우산을 잘 챙기라는 연락도 주고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쌈 마이웨이'
A씨는 "저는 이거 보고 흡사 썸녀의 느낌을 받았다"라며 "남친에게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A씨의 남자친구는 "왜 이게 기분이 나쁘냐"라며 이런 일로 기분 나빠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반응에 황당했던 A씨는 "저는 이게 정말 기본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말을 안 해서 몰랐다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라며 "남자분들 정말 말 안 하면 모르는 건가요?"라고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진짜 남자들은 말 안 해주면 모르는 거 같다", "그런 기분을 느끼게 만든 것 자체가 잘못이란 걸 왜 모르지" 등의 공감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 누리꾼은 "만약 (남자친구를) 정말 좋아한다면 진짜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한 남자친구를 한 번만 이해해 주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일러주는 건 어떠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