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마스크 안 쓰는 거 '개돼지' 맞다"···남친 부모님 '노마스크' 저격했다가 파혼당한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제 마스크는 일상 속 필수품이 됐다.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집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직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이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런데 만약 결혼을 약속한 사람의 가족들, 그러니까 예비신랑의 가족이나 예비신부의 가족들이 이렇게 노마스크로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예비 시댁 식구들을 지적했다가 결국 파혼에 이르렀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그래, 그런거야'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자친구를 제외한 시가 쪽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안 쓴다"며 "저는 너무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A씨 남자친구의 누나는 "천식과 비염이 심해 마스크를 쓰면 발작할 것 같다"면서 출퇴근 지하철 말고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생후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질식 위험이 있다"는 의사들의 충고에 따라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마스크를 씌우지 않는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A씨가 "외출하시고 싶으시면 최소한 마스크는 쓰셔야 제가 오래오래 잘해 드릴 수 있다"며 아무리 설득해도 그때뿐, 돌아서면 마스크를 벗고 있기 일쑤였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조선 '이것은 실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문제는 A씨가 남자친구와 쇼핑을 하러 갔을 때 터졌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 매장 출입을 거부당한 손님이 직원에게 화를 내는 장면을 본 A씨는 남자친구에게 "마스크 쓰는 게 왈가왈부하고 신경질 낼 일이냐. 다른 사람들도 다 불편하지만 최소한의 양심과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멋대로 이기적으로 마스크 안 쓰는 사람들은 정부 욕할 자격 없다. 자기들이 개돼지인 줄도 모르고 남탓 만 하니 웃기다"는 말도 덧붙였다.


A씨의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사람 성향에 따라 마스크가 불편하고 유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너도 마스크로 사람 판단하는 게 잘한 짓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에 A씨가 "마스크 안 쓰는 건 배려심도 개념도 없는 개돼지 맞다. 남을 위해서라도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우리 부모님을 개돼지라고 하는 거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A씨가 "너도 창피한 줄 알면 부모님께 마스크 쓰라고 해야지, 걱정도 안 되느냐. 하다못해 내가 마스크 쓰시라고 매번 챙기지 않느냐"고 따지자, 남자친구는 "속으로는 '개돼지야 마스크 써라'하면서 겉으로는 웃으며 챙겨 주는 가식덩어리"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A씨 커플은 이 싸움 때문에 파혼하게 됐다. 


누리꾼들은 "파혼해서 차라리 다행이다", "남친도 자기 부모가 상식 없다는 걸 알아서 저렇게 화를 내는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