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노마스크로 피크닉·여행까지"…위생 개념 없는 룸메이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마음의 소리'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마스크'는 어느덧 우리 삶의 필수품이 됐다. 답답하고 불편하지만, 최고의 보호수단인 만큼 시민들은 성실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본인의 편의를 위해 '노 마스크'(마스크를 쓰지 않는 행위), '턱스크'(턱에 마스크 걸치는 행위), '입스크'(입만 마스크를 쓰는 행위) 등으로 주변인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잦은 외출을 일삼는 룸메이트와 다퉜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마스크 룸메가 한강 제주도 싸돌아다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A씨에게는 생활 패턴이 전혀 다른 룸메이트가 있다. 회사에 다니는 A씨와 달리 룸메는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대가 다르다 보니 그간 불편함 없이 지내왔다.


여기에 관리비나 집안일 같은 중요한 부분까지 공평하게 나누고 있어 크게 다툰 적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룸메에 대한 불만이 점점 켜졌다.


사태를 심각성을 생각해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그와 달리 룸메는 위생 개념이 너무 부족했다.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마스크를 벗는가 하면, 외출 시에 마스크 챙기는 걸 깜빡해도 대수롭지 않아 했다.


A씨는 몇 차례 좋게 타이르기도 해봤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는 걸 보고 포기상태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어찌어찌 참아온 A씨의 인내가 터져 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최강 배달꾼


인사이트한강 공원에 몰린 시민들 / 사진 = 인사이트


며칠 전 룸메는 늦은 시간 술에 잔뜩 취해 들어오더니 한강에서 지인들과 자리를 가졌다며 자랑했다. A씨는 듣던 중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고 폭발했다.


A씨는 "네가 퍽이나 가서 마스크 잘 썼겠다. 광화문 집회 때 그렇게 욕하더니, 넌 그럴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룸메는 "너 나한테 자격지심 느끼니? 내가 이쁜 거 다른 사람들이 볼까 봐 마스크 강요하는 거야?"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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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다툼 끝에 사건은 일단락됐다. 고비는 한 차례 더 찾아왔다. 다음날 룸메는 제주도에 간다며 캐리어를 끌며 사라졌다.


A씨는 "물론 여행 가는 걸 제 허락 맡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전염병 상황에서 룸메가 있다면 당연히 혼자 결정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개인만 생각하는 행동은 정말 버려야 한다", "한강 공원 요즘 사람이 그렇게 많다던데...", "당장 갈라서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