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너넨 코노 못가지? 나는 맨날 간다"는 누리꾼이 비난이 아닌 위로 받은 이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너희 요즘 코노(코인노래방) 못 가지? 나는 맨날 간다!"


한 누리꾼이 코로나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코노에 매일 간다는 인증글을 올렸다.


글 제목만 보고 비판을 쏟아내러 들어온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사정을 알고 차마 그를 욕할 수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억원짜리 유료 개드립"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게시글에는 "난 매일 코노에 간다"는 글과 함께 노래방 실내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이 담겼다.


코로나의 계속되는 위협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이 제한된 노래방에 매일 간다는 그의 글은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가 다음에 올린 한 문장을 보고 그 누구도 그를 욕할 수 없었다.


"올해 초에 코노 열었는데 코로나 터져서 영업한 시간보다 닫은 시간이 더 많은 건 안 자랑"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알고 보니 그 코노는 작성자가 직접 운영하는 노래방이었다. 자신이 업주이기에 매일 코노를 이용해도 문제 될 건 없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노래방 영업이 제한됐다는 것.


손님을 받을 수 없으니 그는 혼자서라도 자신의 가게에 들러 노래로 애환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해당 글의 실체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매일 코노 간다는 말이 그 뜻이었나",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그의 처지를 위로했다.


일부에서는 "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종식돼 자영업자, 시민 할 것 없이 마음껏 뛰놀고 즐기는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푸념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