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사친 '무릎베개'하고 폰게임하는 남친, 이해해줘야 하나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자친구의 여사친. 두 사람의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여자친구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행동들이 있다. 


예를 들면 스킨십이다. 스킨십이 어느 정도냐는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자친구와 그의 여사친이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본 여자친구의 마음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한 여성은 술에 취한 채 여사친의 무릎을 베고 누운 남자친구를 보고 혼자 끙끙 앓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된 여성 A씨의 사연에 따르면 그는 남자친구와 여사친, 셋이서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7급 공무원'


이미 안면이 있던 여사친과 A씨는 서로 말도 잘 통하는 사이였다. 오랜만에 셋이서 함께 술자리를 갖게 돼 분위기는 금세 무르익었고 평소보다 과음을 하게 됐다. 


술자리는 버스가 끊긴 후에야 끝이 났다. 그나마 정신이 멀쩡했던 A씨가 여사친부터 집에 보내기 위해 택시를 잡으러 길가에 섰다. 


한참이 지나도 택시가 잡히지 않아 잠깐 뒤를 돌아본 A씨는 충격적인 모습을 접하게 됐다. 남자친구가 여사친의 무릎을 베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


순간 당황해 재빨리 고개를 돌린 A씨는 애써 못 본 척했다. 화는 났으나 술김에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속 좁은 사람이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인사이트SBS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A씨의 머릿속에서 전날 밤 여사친의 무릎을 베고 누운 남자친구의 모습이 잊히질 않았다. 


그는 "어제는 말 못했는데 오늘 얘기해봐도 될까?"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상만 해도 많이 짜증 나고 싫음", "남친한테 장난식으로 쏘아붙여 보는 건 어떨까?", "나 같으면 술에 취했어도 이야기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


남자친구와 여사친의 스킨십은 많은 커플들이 안고 살아가는 고민 중 하나다. 하지만 그 기준이 애매모호해 항상 갈등이 된다. 


최근 SBS '정답누설 퀴즈쇼-오늘배송'에 출연한 소유는 이성친구와 스킨십과 관련해 "친구들과 팔짱을 끼는 건 싫은데 무릎베개는 한다"며 어떤 감정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핸드폰을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유의 생각에 함께 출연한 패널들은 다른 생각을 펼쳤다. 송가인은 "남자친구 무릎에 소유 씨가 누우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머리를 잡아 끌 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람들의 생각 또한 송가인에 가까운 듯하다. 지난해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 4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5%는 '남사친, 여사친 사이 스킨십은 안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