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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학생이 당근마켓에 올린 사랑스러운 '알바 구직 글'

"펫시터를 구하긴 힘들고 아이랑 산책 시켜줄 시간이 부족하신가요? 그럼 저에게 맡겨주세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강아지 키우기를 간절히 원하는 한 중학생의 순수한 모습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의 한 구인구직 카테고리에는 '강아지 산책 맡겨주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작성한 글이 담겼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이 학생은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당근마켓 동네 구인구직 카테고리에 올라온 글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게시글에 "요즘 강아지 많이들 키우시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장이나 일 때문에 펫시터를 구하긴 힘들고 아이랑 산책 시켜줄 시간이 부족하신가요? 그럼 저에게 평일날 맡겨주세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강아지를 엄청 매우 좋아하지만 부모님 반대로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하며 "혹시 제가 산책을 해드리는 건 어떨까요?"라고 물었다.


강아지를 키우고는 있지만 바빠서 산책을 자주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자신이 강아지 산책을 해 주겠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글은 '부모님 반대로 강아지를 못 키우는 중학생이 남긴 글'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파를 타며 많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귀여움이 묻어나는 중2 학생의 글에 누리꾼들은 "너무 순수해 보인다", "정말 맡기고 싶은데 우리 동네가 아니더라", "산책이라도 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예쁘다"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또 한 누리꾼은 중2 학생이 작성한 '시간이 부족하신가요?'라고 적은 글을 언급하며 "나름 관심도 끌려는 멘트를 정성껏 쓴 게 너무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