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동거, 동락'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홀로 아들을 키우며 가난했던 엄마는 살 수 없던 카메라 대신 색연필을 손에 쥐었다.
그렇게 손에 쥔 색연필로 아들의 모습을 그림 속에 담은 엄마는 한 장 한 장 소중한 앨범을 채워나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의 앨범을 그림으로 가득 채운 한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릴 적 아빠를 잃은 A씨의 집은 카메라 한 대를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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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떻게든 아들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싶었던 엄마는 카메라 대신 색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잘 그렸던 건 아니지만 엄마는 매일매일 그림과 짧은 코멘트로 아들을 그려나갔고 그렇게 앨범은 소중한 그림들로 한 장 한 장 채워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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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A씨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됐을 때, A씨의 집으로 친구들이 놀러 왔다.
친구들은 A씨의 집에서 '그림 앨범'을 발견했고 곧장 A씨는 '카메라도 없는 가난한 애'로 낙인찍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
분노한 A씨는 친구들이 집에 돌아가자마자 그림 앨범 3개 속 모든 사진을 갈가리 찢어 휴지통에 버려버렸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엄마는 휴지통 속 찢긴 그림을 발견한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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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어난 A씨가 발견한 것은 휴지통 속 그림들을 테이프로 하나씩 붙이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엄마는 도리어 "부끄럽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이건 엄마의 보물이야"라는 말로 사과를 건넸다.
상냥한 엄마의 사과에 도리어 미안해져버린 A씨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어린 시절 친구들의 놀림은 굉장히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건 친구들의 잠깐의 놀림보다 항상 나를 먼저 생각해 주는 부모님의 마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