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연애를 하는 데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서로의 내면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성의 호감 표현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못생긴 여자가 들이대니 자존심 상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익명이고 인터넷이니 털어놓겠다"며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한 아르바이트 누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미녀는 괴로워'
그는 누나가 평소에도 은근 (나에게)호감 있는 걸 티냈는데, 오늘은 '주말에 할 거 없으면 같이 놀자'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요즘 코로나가 심해서 그냥 집에서 넷플릭스나 보려고 한다"는 말로 제안을 에둘러 거절했다고 한다.
그가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다름 아닌 누나의 외모 때문이었다.
A씨는 "그 누나는 장딴지가 나보다 굵다. 못생겼고 담배도 피우며 식탐이 있어 살도 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하는 형들이 누나가 하는 말을 들은 뒤 나한테 '인기 많아서 부럽다'며 비꼬는데 너무 쪽팔렸다"고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미쓰 홍당무'
이어 "솔직히 여자들이 못생긴 남자가 번호 달라고 들이대면 이런 기분일까 싶었다"면서 "기분이 확 상하고 짜증난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몇몇 누리꾼들은 "못생긴 사람은 누구 좋아하면 안 되느냐"며 "자기 스타일이 아닐 수는 있지만 이렇게까지 폄하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A씨를 비판했다.
반면 "아무리 봐도 이상한 사람이 나한테 들이대면 그 사람이 본인이랑 나를 비슷한 급으로 보는 것 같아서 짜증난다", "주변 사람이 부추기면 진짜 창피하다" 며 A씨의 마음이 이해된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 글 성별 바뀌어서 올라오면 글쓴이한테 동조하는 댓글 엄청 많이 달리지 않느냐"면서 A씨를 비판하는 이들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완벽한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