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YouTube '콬tv'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제는 이런 질문이 진부해지는 시대가 왔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중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총 56.4%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동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만큼 동거 자체에 환상을 품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연애도 그렇듯, 동거 역시 상상과 현실은 너무도 다른 게 냉정한 현실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무법변호사'
일 년 반 정도 동거를 한 적이 있는 28살 남성이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특징에 대해 소개한 글은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남성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총 두 명의 여성과 약 1년 반가량 동거를 한 경험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가 동거를 하면서 느낀 여자친구의 실체(?)는 이러했다. 먼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겉을 꾸미는 것은 한없이 깔끔하지만 집 정리는 개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그가 함께 산 여성들은 싱크대나 화장실 청소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짐이 무척 많다는 것이다. 여자친구가 자신의 두세배는 더 짐이 많았다고. 여름 시즌이 되면 일주일에 세 번씩 택배기사가 방문했고, 책상에는 화장품이 가득한 점도 차이점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YouTube 'WeTV Korea'
또 여자친구는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떡볶이, 곱창, 막창, 찜닭, 튀김, 냉면, 삼겹살 등등 수많은 배달음식을 모두 소화했다. 자신이 키 183cm, 몸무게 75kg의 평균 식성을 가진 남성인데 자신보다 여자들이 훨씬 더 먹을 걸 밝힌다고 털어놨다.
A씨는 생리를 시작할 때는 여친이 1더하기 1이 3이라고 해도 맞다고 해줘야 할 정도로 짜증이 심하고 예민하다고도 경고했다.
생리대를 사 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는데 익숙해지고, 야동은 들키지 않게 몰래몰래 봐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물론 동거의 장점도 있었다.
일단 집이 수많은 샴푸, 바디워시 냄새로 향기로워진다. 또 함께 사니 뭘 좋아하는지 잘 알아 여친이 화가 났을 때 달래주기가 쉽다.
자기 남자라고 생각할 때 여자친구는 돈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A씨는 동거를 하면서 여성에 대한 환상이 많이 깨졌다고 전했다. 여자도 다 똑같이 생리현상을 겪는 인간임을 몸소 깨닫게 된 것이다.
여친과 살려면 웬만한 트러블에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보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못생긴 남성들이 더 수월하게 연애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 같은 여성들의 본모습을 적는다고 글을 마쳤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여자인데도 공감 간다", "뭐야 우리 누나 나열해놨네", "누나, 여동생 없는 남자들한테 단비 같은 글이다", "그래서 동거를 두 번이나 하셨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가 전한 여성들의 특징은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 불과하니, 섣불리 일반화하지는 말고 반쯤 재미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