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죽음 앞둔 아버지의 '인감·지문' 훔친 고모에게 전 재산 다 빼앗긴 22살 딸의 절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버지를 잃은 22살 딸의 절규. 그는 "돈에 미친 고모 때문에 아버지가 겨우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2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여성 A씨는 고모가 사기 수법으로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로챘으며 결국 이게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지난 5월 간암이 발견돼 6월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고모가 병간호를 한다며 아버지 옆에 붙어 수시로 돈을 뜯어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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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변변한 직업 없이 생활하던 고모는 지난 7월 24일 A씨 아버지의 병세가 위중해지자 인감도장을 훔쳐서 아버지 소유의 상가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했다. 


8월 6일에는 A씨에게 절대로 오지 말라더니 아버지로부터 유언 공증을 받았다고 했다. 


유언 속에는 상속자인 A씨가 아닌 고모들에게 재산을 나눠주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면서도 공증서는 보여주지 않았다.


A씨는 "죽음을 코앞에 두어 정신도 온전치 못하고 글씨도 쓰지 못하는 아빠한테 이런 잔인하고 끔찍한 짓을 시켰다"며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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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고모는 A씨 아버지 통장에 마지막으로 남은 돈 20만 원까지 빼갔다. 혼수상태로 누워 있는 아버지의 지문을 이용했다. A씨는 이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목격했다고 전했다. 


A씨에 또한 고모가 병세가 위중한 아버지에게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줬다고도 주장했다. 이 일로 온 식구가 크게 다툰 일도 있었다. 


장례식장에서도 고모는 아버지 회사 동료들이 낸 부의금까지 모두 빼돌렸고 결국 부족한 장례비는 A씨 어머니가 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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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은 더했다. 고모는 아버지 회사 퇴직금마저 가로채기 위해 공증서를 들고 회사를 찾아갔다. 


추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퇴직금마저 지킬 방법이 없어 펑펑 울면서 아버지 유류품만 챙긴 채 돌아왔다고 했다.


A씨는 "아버지의 죽음과 부재를 감당하는 것도 버거운데 아빠에게 도움만 받던 측근들의 배신을 보고 있는 제 심정은 참담하기 말할 수 없고 고통의 늪에 빠졌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어 "이런 악마 같은 사람들이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