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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1분→10분으로 늘어"·····전여친 덕분에 '조루증'에서 탈출한 남성이 공개한 훈련법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와 관계를 맺으면서 그녀 때문에 심각한 조루증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반적인 통념상 성관계 시 삽입 후 5분 이내에 사정하는 경우를 '조루증'이라고 한다. 


조루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성적 경험 및 학습 부족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대학교에 입학한 후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갖게 된 남성 A씨 또한 심각한 조루증을 겪고 있었다. 


그는 "발기도 잘 되고 크기도 작지(?) 않은데 1분을 버티지 못하고 사정해버려 여자친구의 불만이 히말라야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A씨가 조루증을 극복하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여자친구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어느날 A씨와 함께 모텔을 찾은 여자친구는 자신의 친구 중 한 명이 밥값을 잘 안 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여자친구가 말한 친구는 A씨 또한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후 성관계를 하는데 A씨 머릿속에 그 친구의 얼굴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그는 "그 친구가 못생겼는데 계속 생각하다 보니 사정이 늦어졌다"며 "3분은 한 것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성관계할 때마다 친구의 이름을 말하며 A씨의 사정을 지연시켰다. 


A씨는 이렇게 계속 훈련(?)받으면서 10분 정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헤어졌지만 여자친구 아니었으면 나는 지금까지 조루 환자로 살았을 거다"라며 "전 여자친구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했던 방법이 효과를 얻을 수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욕구나 즐거움을 줄이면서 단지 사정만을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성관계에 대한 즐거움이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한 사정 지연을 계속 시도할 경우 연속적인 실패에 실망할 수도 있으며 추후에는 성기능 장애로 고통받을 수도 있다. 


미국의 성의학자 케플란은 5단계의 행동요법을 소개했는데 자위를 할 때 발기가 되면 자극의 속도를 늦추고 흥분이 고조됨에 따라 음경에 느껴지는 쾌감에 집중하라고 한다.


이어 자위를 하며 사정 직전에 멈췄다가 다시 흥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법, 천천히-빨리를 반복하는 방법, 여성의 질 내에 오래 머무르는 방법을 단계적으로 훈련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혹여 이러한 방법에도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합당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