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기막힌 유산'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10년째 서방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 별거 중이던 작은 시누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죽은 시누의 애를 키워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장남으로 아래로 여동생이 둘이 있다.
그런데 최근 작은 시누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시누가 죽은 이후 시누 남편이 아이들을 맡아 키우고 있었는데 시누가 별거 중일 때 남자가 있었다는 걸 시누 남편이 알게 됐다"라며 그 이후로 집에 들어오질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좋은사람'
이어 A씨는 "그렇게 아이들만 남겨지자 시어머니와 남편이 달려가 아이들을 데려왔고 현재 아이들은 시댁에서 어머니가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A씨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이혼 한 큰 시누가 자신은 고3인 자신의 아이를 보기도 바쁘다며 A씨에게 작은 시누의 아이들을 맡아 키우라는 듯이 눈치를 주고 있는 것이다.
A씨는 "큰 시누는 제 아이들은 이미 다 커서 대학까지 갔다는 이유로 작은 시누의 아이들을 돌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큰 시누의 이 같은 발언에 A씨는 솔직히 (아이들을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 다 늙으셔서 중학생 애들 돌보고 계신 거 안쓰럽고 애들도 불쌍하지만 저는 조카들 키울 생각 전혀 없다"라며 "이제 시댁 가기도 싫고, 갈 때마다 애들 마주치는 것도 싫다. 어떡해야 하냐"라고 하소연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남은 아이들만 불쌍하다", "A씨 입장이 이해가 간다", "차라리 할머니 댁이 낫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거 아니다"라며 고생하고 살지 말라며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