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소중한 청춘 이렇게 버릴 수 없다"···코로나 걸리더라도 나가 놀겠다는 일부 20대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가 수도권은 물론 전국을 강타하면서 대부분 이들의 일상이 멈춰버렸다.


모든 이들이 안타깝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이들이 있다면 역시 20대 젊은 청춘들이 아닐까 싶다.


한창 청춘을 즐길 나이인데 아무것도 못 하고 허송세월하고 있으니 답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잘 견뎌내며 거리 두기를 지키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이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코로나 신경 안 쓰고 놀려고요. 그냥"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20대 초반이라는 A씨는 "언제까지 몸을 사리고 있어야 하냐"며 "20대 초반이면 진짜 소중한 시기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1년을 그냥 내리 버릴 수 없다"며 "이제는 저도 모른다. 그냥 신경 안 쓰고 놀 거다"고 말해 누리꾼을 경악하게 했다.


A씨는 이어 "친구 만날 거 다 만나고 술집도 가고 남자도 만나고 여행도 갈 거다"라며 "코로나 걸리더라도 이렇게 놀 거 다 놀고 걸리는 게 덜 억울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씨는 "20대의 10분의 1을 이렇게 버릴 생각 없다"며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아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누리꾼은 "매번 느끼지만, 이기적인 사람 정말 많다", "당신 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고통받는 겁니다", "본인만 그런 줄 아나 본데 다 똑같이 힘들고 답답해도 참는 거다" 등 A씨를 비난했다.


A씨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놀러 다니며 추억을 쌓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그렇지만 20대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들, 학생들, 직장인들, 노인들 모두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


A씨의 인생이 소중하다고 해서 다른 이들의 소중한 인생까지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이기적인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