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지금 당장 머릿속으로 당신의 술버릇이 무엇인지 떠올려보자.
잠자기, 노래 부르기, 뽀뽀하기 등 아마 저마다 다양한 술버릇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만약 자신의 술버릇이 너무 심각해서 고민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지금 소개할 이 여성을 보며 안도(?)하기 바란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술만 먹으면 계산하는 저 때문에 미치겠습니다"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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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평소 10원 한 푼도 아끼며 빚 갚고 있다. 돈 쓰는 게 아까워 친구들 잘 만나지도 않는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A씨는 "당장 갚아야 할 빚은 3천만 원인데 지금 제 수입은 200만 원이 안 된다"며 "생활비 빼고는 몽땅 빚 갚고 있고, 남은 생활비도 무조건 통장에 넣다 보니 어느덧 30만 원이 됐다"고 말했다.
조금만 더 모으면 30만 원이 50만 원이 되고, 100만 원이 될 거란 생각에 나름의 희망을 품고 A씨는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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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는 A씨의 술버릇이었다. A씨는 며칠 전, 오랜만에 친동생이 찾아와 술과 고기를 먹었다.
점점 취기가 오른 A씨는 없던 객기(?)가 생기며 술값을 전부 계산해버렸고 다음 날 폭풍 후회를 하고 말았다.
A씨의 이런 행동은 예전에도 있었다. 친구랑 술을 마시던 A씨는 흥이 차올라 혼자 카드로 60만 원을 계산했고, 그 이후로 카드를 아예 잘라버렸다고 한다.
A씨는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억눌린 것이 표출되는 건지, 왜 안 될까"라며 "술을 아예 안 마셔야 하는데 1년에 한두 번씩 꼭 이렇게 미친 짓을 한다"고 자책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슈퍼대디 열'
웃기지만 슬픈 A씨의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크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술을 마시고 나면 당연히 자제력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이런 유형이라면 술자리에 나갈 때 카드 대신 현금을 조금만 들고 나가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마신 후에 이성을 잃는 것보다 마시기 전에 단단히 준비하는 게 좋은 방법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