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뭐든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쉽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누군가한테나 처음은 어려운 도전이라는 얘기다.
한 남성은 26년 만에 처음으로 카페에 가는 것을 시도했지만,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라는 신문물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6살 먹고 카페에 처음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26년간 단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카페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준비를 마친 그는 카페로 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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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도착한 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눈에 비친 광경은 TV에서 본 카페와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주문을 받는 직원은 온데간데 없었고, 손님들은 키오스크 기계를 이용해 주문하고 있었다. 그는 잠시 당황했지만, 키오스크 앞으로 가 주문을 시도했다.
그의 의지와 달리 조작은 쉽지 않았다. 5분 가까이 끙끙댔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때 뒷사람의 날카로운 욕설 한마디가 들려왔다.
"아 씨X"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일로 만난 사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써클'
남성의 이 한마디는 A씨에게 큰 상처가 됐다. 그는 곧장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쳐나갔다. 어렵게 결심한 도전이었지만, 한사람이 무심코 던진 말에 무너져 버렸다. 그렇게 그는 집으로 향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렵게 시도한 건데 이번 사건 때문에 다시 사회와 멀어지지는 게 아닐지 걱정했다,
누리꾼들은 "이제부터라도 시도하면 된다", "직원 불러서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준다", "다시 시도해보자" 등의 따듯한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