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친 임신한 줄 알고 '차단'박았던 남친, '진실' 알고난 후 이렇게 '변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하늘재 살인사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남녀 불문하고 성인이 된 후 시작한 첫 연애는 모두에게나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 인생 처음 사귄 남자친구와의 기억을 당장이라도 지워버리고 싶은 여성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임신했단 말에 도망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남자랑 손잡고 뽀뽀하고 그 이상까지 모든 게 처음이었다는 여성 A씨는 며칠 전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 B씨와 주말을 맞아 근교 카페에 놀러 갔을 때 일이었다.


자신의 남동생 여친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남친 B씨에게 전하려던 A씨는 B씨에게 "오빠 울 엄마 이제 할머니 돼 신기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동생의 이야기를 전하려던 A씨의 의도를 오해한 B씨는 한동안 아무말 없이 A씨의 얼굴만 쳐다보다 "임신했다고?"라고 말하며 카페를 나가버렸다.


A씨는 "동생의 이야기인 걸 얘기하려는 와중에 (남친이) 그대로 일어나서 카페를 나갔다"라고 전했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었던 A씨는 카페에 앉아 30분을 기다렸다. 하지만 카페 밖을 나가보니 함께 타고 온 차도 사라진 상태였다. 게다가 B씨는 A씨의 전화 수신도 차단해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설마 임신했단 말에 도망간 건가 싶었던 A씨는 카페 직원에게 양해를 구해 전화를 걸었고 B씨가 오해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 후 외각이라 집으로 돌아갈 버스도 없던 탓에 A씨는 엄마에게 데리러 와달라 했고 그사이 남친은 다시 돌아왔다.


돌아온 남친 B씨가 A씨에게 보인 반응은 황당했다. B씨는 이제 와서 장난이었다며 웃어 넘기려고 애를 썼다.


A씨는 글을 통해 "(남친이) 장난친 거라네요. 제가 장난친거 같아서 자기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척 장난치고 잠시 나갔다 온 거래요"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난이라며 웃고 넘기려는 황당한 태도에 A씨는 B씨를 투명인간 취급했고, 엄마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사연을 밝히며 A씨는 "제 인생에서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이렇다는 게 너무 쪽팔리고 후회된다"라며 "남자 잘 만나야겠다"라는 씁쓸한 감정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뱃속 조카한테 저런 XX 거르게 해준 거 감사히 생각하자", "이미 전적 있는 사람 아니냐", "남자 미쳤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A씨에게 "반년이란 시간은 짧은 시간이다"라며 "그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걸 의지하고 믿지 말라"라며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