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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짜리 숙박비 '더치페이'하자는 남친이 이해 안 간다는 여성

숙박비 더치페이를 요구한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캐치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어도 돈 앞에서만큼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안 그러고 싶어도 시간이 지나면 누가 더 많이 쓰고 적게 쓰는지를 따지게 되고 결국 싸움으로까지 번지곤 한다.


지금 소개할 이 커플도 돈 때문에 꽁기해졌던 일을 얘기하며 누리꾼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플 첫 여행 숙소 비용 어떻게 내시나요?"라는 내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작성자 A씨는 "사귄 지 한 달 정도 된 남자친구와 1박 2일 여행을 가기로 해서 숙소를 알아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유명 관광지에 야경도 예쁘고 라운지에서 무제한 와인, 맥주까지 제공되는 곳이었다"며 "성수기라 주말 1박에 30만 원이었다"고 전했다.


좋은 숙소를 잡았다고 생각한 A씨는 곧바로 남자친구에게 알렸다. 남자친구 역시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중에 반 줄 테니 우선 예약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말을 들은 A씨는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전 남자친구들은 숙박비를 다 본인들이 냈기 때문이다.


A씨가 "(남자친구가) 예약하면 내가 밥 사겠다"고 말하자 남자친구는 "웬만하면 내가 내겠는데 혼자 내는 건 부담이다. 기름값이랑 톨비도 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남자친구는 월수입 560만 원이고 나는 200만 원 벌다가 지금은 백수다"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냐"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백수인데 1박에 30만 원인 숙소는 왜 골랐지?", "이건 좀 너무한데", "남자가 당연히 내야 한다는 건 무슨 생각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수입 차이가 나면 그럴 수 있지", "밥 사준다는데 뭐가 문제?", "나였으면 여친 생각해서 숙박비 결제해주겠다" 등 A씨를 옹호하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 A씨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