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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동차 뒷좌석에서 '콘돔 포장지' 발견한 아내만 믿었다는 '기막힌 우연'

남편의 차에서 발견된 콘돔을 두고 자신의 실수였다는 남편 회사 직원의 말을 믿은 아내에게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편 차에서 콘돔 포장지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놀러 갔다 오는 길, 뒷자석에 앉았던 아내는 바닥에서 콘돔 포장지를 발견했다. 뜯긴 포장지 안에서 콘돔은 보이지 않았다. 


아내는 바로 남편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다. 남편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되려 소리를 쳤다. 


남편의 이러한 행동은 더욱 의심을 샀다. 아내는 집에 있는 콘돔과 비교했는데 제조 일자와 기한이 일치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아내 A씨의 글에 따르면 버려진 콘돔 포장지 안에는 윤활제가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집에 있는 콘돔의 개수가 줄어든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남편은 같은 회사 직원들의 짓이라고 변명했다. 


그리고 몇일 지나 남편의 휴대폰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남편 회사 직원이었다. 


그는 회식 날 남편의 차에 탔다가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고백하고 A씨에게 사과했다. 주머니에 넣어뒀는데 지갑을 꺼내면서 콘돔 포장지가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까지 대동해서 A씨에게 구구절절 설명했다. 집에 있는 콘돔과 같았던 건 서로 함께 주문해서 나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 사실을 전하면서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다시 가정에 평화가 찾아와서 좋습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들의 해명을 믿지 않았다. 누가 빈 콘돔 껍데기를 들고 다니냐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A씨의 남편으로 빙의(?)해 "야 네가 나 한 번 살려줘라. 내가 네 직장 생활 책임져 준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다른 누리꾼들도 "저걸 믿네", "우연치고는 너무 우연이다", "누가 봐도 저건"이라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