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지도 모르고 지름길로 가자고 했다"···유명 여가수가 전한 '택시 납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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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회식을 마친 한 여성은 집에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다. 


택시기사는 교직에 있다가 퇴직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여성은 "어때요? 괜찮으세요?"라며 묻고 방금 헤어진 친구들과 카톡 메시지로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가던 중 택시기사는 다시 말을 꺼냈다. 그는 딸이 둘 있다며 "이래서 사위가 밉다고 하나 봐요. 딸을 빼앗긴 기분입니다"라고 했다. 


여성이 이에 맞장구를 친 뒤 다시 침묵이 흘렀다. 침묵을 깬 건 택시기사의 목소리였다. 그는 한 번 더 자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엔 딸이 아닌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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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깐 딸이 둘 있다고 하셨는데?'


여성이 속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찰나, 아저씨는 아들 둘이 캐나다에 살고 있다며 얼마 전 캐나다에 다녀오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달리던 택시는 강변북로를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택시가 너무 흔들렸다. 여성이 계기판을 보니 아저씨는 시속 160km로 질주하고 있었다. 


빠른 속도에 여성이 겁을 먹고 있던 사이 아저씨가 다시 말을 꺼냈다. 


"제가 자식이 있는데 얼마 전에 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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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것 하나도 일치하지 않았던 택시기사의 말에 여성은 두려웠다. 하지만 어떤 해코지를 할지 몰라 걸려온 전화도 받지 않고 태연한 척하려 애를 썼다. 


"빨리 가는 지름길이 있는데 거기로 가도 될까요?"


택시기사의 물음에 여성은 "그냥 가던 길로 가주세요"라고 말했다. 잠시 뒤 택시기사는 "어디 간다고 했죠?"라고 물었다. 


행선지도 모르고 지름길을 가도 되냐고 물어봤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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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어둠을 뚫고 달렸고 여성은 도착지에 다다르자 "여기서 좌회전한 후 세워 주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차를 세우지 않고 계속 달렸다. 여성이 순간 겁을 먹었을 때 다행히 앞에 경찰차가 있었고 이를 발견한 택시기사는 차를 세웠다. 


해당 사연을 전한 여성은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다. 


정은지는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사연을 공개한 바 있는데 최근 다시 재조명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 탈 때 진짜 조심하고 타야겠다", "너무 무섭다. 소름 돋는다", "귀찮아도 택시 어플을 꼭 써야 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정은지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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