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술·담배도 못 하고 욕도 못 하는 사람. 길을 걸어가면서 쓰레기 한 번 버린 적 없는 사람.
남성은 그런 여성의 매력에 반해 사귀게 됐고, 자신의 집에서 함께 동거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났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의 집에 짐을 가지러 갔다가 그녀의 책상 위에서 '신천지 수료증'을 발견했다.
남성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멘붕'이라고 표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천지 홈페이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신천지였다는 남성 A씨의 고민이 전해졌다.
A씨는 신천지 수료증을 발견한 뒤 그녀에게 여러 가지를 물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남자를 만나지 않았던 것도 모두 신천지 때문이었다.
여자친구는 지난 2월 코로나와 관련해 신천지 문제가 터지면서 교회에 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착실한 신도는 아니었다며 포교 활동이나 예배 참석을 잘 안 해 눈총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A씨가 신천지인 걸 왜 숨겼냐고 물으니 여자친구는 사람들이 싫어해서 안 밝히는 거고 박해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A씨는 "순수해서 세뇌된 게 너무 깊이 박힌 것 같다"며 신앙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차가웠다.
이들은 "더 정들기 전에 끝내는 게 현명할 것 같다", "여친이 포교하고 있을지도", "빨리 탈출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