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용돈 3천원인 중학생 딸이 돈을 함부로 쓴다"···10대들 당황하게 한 엄마의 하소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경제적 능력이 없는 10대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 20살이 돼 어엿한 성인이 되면 달라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고 친구와 어울리다 보면 소소하게 간식을 사 먹는 것부터 옷을 사 입는 것까지 용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급식만 먹고 생활할 수 없어서다. 


하지만 용돈을 주는 입장인 부모님들은 조금 생각이 다르다. 


"학생이 돈을 쓸 곳이 어디 있느냐"며 자녀가 용돈을 많이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용돈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 그래서 적정 금액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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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와 관련된 사연 하나가 올라왔다.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엄마 A씨는 "딸이 돈을 너무 허투루 쓰는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A씨는 딸에게 돈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 어릴 때부터 용돈을 많이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A씨는 지난해까지 매주 용돈을 주는 대신 "설거지를 5번 하면 2천원"과 같이 딸이 스스로 노력해 필요한 돈을 얻도록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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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된 뒤부터 딸은 "용돈이 부족하다"는 말을 꺼내기 시작했고, 이에 A씨는 일주일 용돈으로 3천원씩을 줬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용돈에 별 불만 없이 생활하던 딸이 변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A씨는 "아이가 친구들과 놀러 다닌답시고 돈을 막 쓰기 시작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딸이 시험이 끝났다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군것질거리를 한 봉지 가득 사 들고 오는 등 돈을 마구 쓰더니 이제는 용돈이 부족하다며 나에게 대들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학생이 뭔 옷이 그리 많이 필요한지, 집에 반팔 5벌이 있는데도 옷이 부족하다고 떼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중학생에게 일주일 3천원 용돈이 부족한 것인지 여러 나이대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한다"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하는 말로 글을 마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막 쓸 돈도 안 주면서 막 쓴다고 하면 어떡하냐", "그 돈이면 떡볶이도 제대로 못 사 먹겠다"며 A씨가 딸에게 너무 용돈을 적게 주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KBS2 '학교 2017'


한편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스쿨잼이 온라인에서 청소년 268명을 대상으로 용돈 사용 실태를 설문한 데 따르면 한 달 기준 고등학생의 평균 용돈은 6만 540원이었다. 


중학생의 용돈은 3만 640원이었고, 초등학생 고학년은 1만 3,890원 저학년은 1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중학생들은 한 달 용돈으로 평균 4만 4,620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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