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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 안에서 술취해 자던 50대 남성 숨져

지난 6일 50대 남성이 대낮에 술 취한 채 자신의 차에서 자다 질식해 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창원서부경찰서는 50대 남성이 대낮에 술 취한 채 자신의 차에서 자다 질식해 숨졌다고 7일 밝혔다.

 

정모(54)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A의원 앞 주차장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승합차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정씨는 운전석 핸들에 손과 머리를 올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퇴근길에 이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A(50·여)씨가 119에 신고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정씨가 폭염으로 내부 온도가 급상승한 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자다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낮 12시 34분께 술에 취한 채 A의원에 들어가 '예전에 진료접수한 사람이 누구냐'고 고함치며 행패를 부리다 병원에서 '술이 깬 다음 다시 오라'고 돌려보내자 자신의 차로 돌아가 잠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한여름에 차 내부 온도는 70도까지 올라간다"며 "그렇게 되면 탈수증세에 산소량까지 부족해져 위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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