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태움의 재미를 알아버렸어요"···후배 괴롭힌 선배 간호사의 소름 끼치는 '태움 예고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굿닥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간호사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뿌리내린 악습 '태움'.


'태움'은 말 그대로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활활 태운다'라는 뜻으로 선배 간호사가 후배에게 폭언, 폭행 등의 괴롭힘을 지칭 하는 용어다.


특히 최근에는 '간호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악습으로 번진 태움의 실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글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영혼수선공'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움의 재미를 알아버렸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매번 사고 치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는 신입이 자신을 '호구'로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화가 났던 A씨는 "그래서 그 후배를 끌고 가서 태웠다"라며 "그렇게 하고 나오니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한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그 후 "눈도 못 마주치는 신입을 보니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그냥 이제는 안 묵혀두고 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자신이 취할 행동을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끝으로 A씨는 "내일부터 재밌겠네요 ㅎㅎ"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마 같다"라며 크게 분노했다. 


한 누리꾼은 "물론 잘못하고 사과도 안 하는 신규직원도 잘한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저렇게 푸는 건 잘못됐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2월에 태움과 관련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규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