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친의 엄마인 줄 모르고 카페서 시끄럽게 떠드는 여성 '뒷담화' 한 남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연인과 데이트를 하다 보면 식당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대화하며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때 당신은 아마 연인과 함께 눈살을 찌푸리거나, 불만 섞인 말들을 내뱉기도 했을 것이다.


"나이 먹고 왜 저러지? 안 쪽팔린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했는데 알고 보니 민폐를 끼치는 무리 중 한 사람이 당신의 부모님이었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텐가.


연인의 비판에 동조할 텐가, 아니면 우리 부모님 욕하지 말라고 말을 할 텐가. 실제 이 고민에 빠져버린 한 여성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처럼 난감한 상황에 처한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건은 A씨와 남자친구가 동네 카페에서 데이트를 하던 도중 발생했다.


그날 갔던 카페는 1층에 카운터가 있고, 2층에 테이블이 놓여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A씨와 남자친구가 2층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도중, 1층에서 별안간 시끄럽게 떠드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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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아주머니들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가 2층까지 울려퍼지자, A씨와 함께 앉아 있던 남자친구는 표정을 구기며 "나이 먹고 왜 저러지 진짜? 안 쪽팔리나?"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의 말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A씨는 주문을 마치고 올라온 아주머니 무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남자친구가 "시끄럽다"고 욕하던 아주머니 무리가 A씨의 엄마와 친구분들이었던 것.


A씨가 "엄마"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남자친구는 표정을 확 굳히더니 벌떡 일어나 A씨의 엄마에게 인사를 드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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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데이트를 마치고 카페 밖에 나온 뒤, 남자친구는 A씨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귀에 그 사과가 들릴 리 없었다. 


A씨는 "우리 엄마는 남친이 깍듯하고 괜찮다고 하고, 남친도 사과했지만 기분이 좀 묘하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남친이 엄마인 걸 알고 욕한 게 아니어서 조금은 이해가 가지만, 서운할 것 같기는 하다"라면서 A씨의 마음에 공감을 표했다.


일부 누리꾼은 "아주머니들이 잘못한 일이 맞고, 남자친구가 엄마인 걸 알고 나서는 깍듯하게 인사하고 A씨에게 사과도 했으니 괜찮다"면서 남자친구가 잘못한 일은 아닌 듯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