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난 트위치 스타일" 아프리카TV 이적 대신 트위치 여신으로 남은 여성 스트리머 4

인사이트Twitch '잼미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몇 달 전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건너온 스트리머 출신 BJ들이 시청자 및 별풍선 순위 차트를 한동안 빠르게 점령했다.


이에 기존 토크, 먹방 위주의 콘텐츠가 주류였던 아프리카TV의 방송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도 했다.


최근에는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넘어온 BJ가 베스트 BJ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기류에 탑승하지 않고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며 트위치를 수호(?)하는 여성 스트리머들이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는 문화가 너무 다르다", "지금 트위치 팬들이 좋다" 등 각자의 이유로 트위치에 남아 '터줏대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통 튀는 매력과 유머 넘치는 입담, 아름다운 외모로 남심을 뒤흔들고 있는 트위치 '터줏대감' 여캠들을 꼽아본다.


1. 킼킼이  


인사이트Twitch '킼킼이'


방송에서 서슴지 않게 흡연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킼킼이는 게임과 토크 콘텐츠를 주로 진행하는 스트리머다.


여성 스트리머로서는 드물게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 티어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그는 일부 트위치 출신 여자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옮기며 '트위치 여캠 열풍'이 불 때도 "아프리카에 가면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 나는 여기서 트위치 팬들과 놀아주면서 노는 게 좋다"고 말했다.


2. 잼미


인사이트Instagram 'jamminim'


미녀가 많은 트위치 여성 스트리머들 가운데에서도 특히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잼미.


잼미 역시 몇 달 전 아프리카 이적 열풍이 불 때 트위치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아프리카TV 팬들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면 무조건 실드 쳐주겠다. 사실 잼미의 논란은 아프리카에서는 논란 수준도 안 된다"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잼미는 당시 "다른 플랫폼으로 갈 생각은 없다. 아프리카TV로 초대해 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리지만 이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3. 릴펄


인사이트Instagram 'lilpearl_1'


가수 쯔위와 지연을 닮은 '범접 불가' 비주얼로 단숨에 대세 여캠으로 자리 잡은 릴펄은 미대생 스트리머로도 유명하다.


방송 6개월 차인 그는 짧은 방송 기간에도 많은 팬을 끌어모았다.


그는 최근 아프리카로 건너가 보는 것은 어떠냐는 팬들의 질문에 "아프리카 열혈 시스템이 부담스럽다"며 잔류를 밝혔다.  


4. 수련수련


인사이트트위치tv


댄스팀 스타후르츠에 소속돼 댄스 퍼포먼스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스트리머 수련수련.


그는 원래 아프리카TV BJ였지만 초기엔 시청자들의 반응이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이미 아프리카TV 판에 댄스 BJ로 활동하는 여캠이 너무 많았기에 신입 BJ가 경쟁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수련수련은 트위치TV를 선택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후 쭉 트위치TV에서 활동한 그는 여캠들이 단체로 아프리카tv로 이동할 당시 트위치 팬들을 버릴 수 없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며 잔류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