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울릉도·독도 위치 모르는 친구 "무식하다 vs 모를 수도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일 간 역사·영토 갈등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독도 문제다. 


시민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란 구호는 너무나 익숙하다.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라 칭하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기사에는 쉽게 분노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독도와 그 옆에 위치한 울릉도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릉도 위치를 모르는 게 이상한 거야?"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피고인'


인사이트독도 / 뉴스1


글을 올린 A씨에 따르면 그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울릉도가 언급됐다. A씨가 "그럼 비행기 타고 울릉도 가던가?"라고 말한 게 문제였다. 


이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한 친구는 "울릉도 가는데 비행기를 왜 타냐?"고 물었고 울릉도의 위치를 모르고 있었던 A씨는 "울릉도 제주도 근처에 있는 거 아니야?"라고 답했다. 


A씨의 말을 차마 이해할 수 없었던 친구는 "너 장난치는 거지? 울릉도 위치 모르면 간첩이야"라고 했고 A씨는 이 말에 기분이 나빠졌다. 


사연을 전한 A씨는 "결국 친구랑 싸우고 집에 왔다"며 "학교 다닐 때 한국지리 배운 적도 없고 우리나라가 남해안 근처에 섬이 많은 건 알고 있어서 그렇게 말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네이버 지도 캡처


사연을 본 한 누리꾼이 "독도 교육할 때 배우지 않나?"라고 묻자 글쓴이는 "울릉도 옆에 있다는 것만 알았어"라고 답했다. 이 말인즉슨 독도 또한 제주도 옆에 있는 섬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독도 위치를 모르는 건 너무하다"는 의견과 "관심이 없으면 모를 수도 있다"는 의견이었다. 


이러한 싸움은 결국 '상식의 기준'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누리꾼들은 어디까지를 상식으로 봐야 하냐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한편 독도와 울릉도는 우리나라의 동쪽 바다, 동해안에 위치한 섬이다. 울릉도는 경북 해안가에 위치한 울진군에서 약 130km 떨어져 있으며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거리는 87km다.